직접 겪은 소름돋는 실화 모음집

    중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웬 시골의 호스텔에 간적이있어.

    한 방에 8명이 지내기로 했는데, 모두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전부

    “이 방 뭐냐.” 할 정도로 분위기가 굉장히 음산했어.

    짐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눈에 딱 띄는게 있는거야.

    얼굴 하얀 기모노 입은 일본 전통 인형이 유리 상자 안에 있더라.

    근데 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어. 내가 그 날 밤 자고 있는데

    휙-휙-

    휙—휙– 하고 소리가 나더라.

    등산하고 난 뒤라서 그런지 그냥 잠못자고 뒤척이는 애가 있나보다 싶었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8명 중에서 영감이 있는 친구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가

    “아…이 방.. 안되겠어…무서워…나 딴데가서 잘래…”

    이러더니 짐을 싸서 다른 방으로 가더라.

    그리고 아침 먹으러 와서 그 영감 강한 친구한테 슬쩍 물었어.

    왜 그랬냐고, 나도 좀 가르켜달라고 했거든.

    그 친구가 “너네 어제 혹시 휙휙 거리는 소리 못들었어?” 라고하는거야.

    그래서 옆에 같이듣던 친구들도

    “어 나도 들었는데?” 라고했더니 그 친구가 얼굴이 새하얘지더니

    “그 인형말야.. 밤에 쉴새없이 손을 휘젓더라..”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 인형이 손을 만세하듯 들었다가 내렸다가 반복하니까

    기모노가 걸려서 휙-휙- 소리가 나더래.

    그리고 그 인형이 얼굴을 못 돌리고 눈알을 휙휙 굴리다가

    그 친구랑 눈이 마주쳤대. 그랬더니 씨익웃으면서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고 소리를 내더래.

    그래서 그 이야기 듣고 반신반의하면서 그 방에 친구들이랑 갔어.

    근데 진짜 그 인형이 만세하고있는거야.

    그래서 선생님한테 조르고 졸라서 8명이서 자는방에 한명씩 더 들어가서 9명이서 잠들었어.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집에 가려고 버스탔는데, 그 영감강한 친구가 나한테

    “거기 누구야?” 이러더라. 그래서 갸우뚱하니까

    그 친구가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잣말하듯이 계속

    “거기 누구니?거기누구니?거기누구야?”

    라면서 계속 되묻더라.

    내 옆엔 아무도 없었는데말야.

    두번째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자취를하게되었어.

    부모님이 부득이하게 다른 곳으로 일하게되셔서 나만 서울에 남게 되었거든.

    부모님은 서울 복도식 아파트를 내주셨어.

    혼자산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기도했지만, 사실 혼자 산다는 것 자체가 조금 무섭기도 했어.

    이상하게 그 집에서 한기가 느껴지는거 같기도했거든.

    그리고 꼭 새벽 2시쯤되면 눈이 떠졌어.

    첨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한 일주일정도가 반복되더라.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 2시에 눈이 떠졌는데,

    다시 자려니까 그날따라 잠이 다시 안오는거야.

    근데 복도에서 구둣소리가 나더라.

    또각-또각-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에서 우리집 쪽으로 오는 소리였어.

    근데 그 구둣발 소리가 왠지 모르게 오싹하다는걸 느꼈어.

    왠지 목적지가 우리집일것만같은 그런 불안감이랄까.

    근데 정말 구둣소리가 가까워지더니 딱 우리집 앞에서 멈추는거야.

    멈추고나서 한참을 있다가 그 집이 번호키인데

    뚜껑을 슬라이드핸드폰처럼 올려서 번호를 누르고 내리면 열리는 식이였거든.

    갑자기 그 슬라이드 올라가는 소리가들리고

    삐빅-

    하더니 천천히 숫자 하나하나 누르는거야.

    그때 비밀번호가 7자리인데

    삑-삑-삑-삑-삑-삑-삑-

    그 7자리를 다 누르더라. 그리고 잠시 침묵이더니

    슬라이드를 내리는거야. 진짜 심장이 멈출것만같은데 다행이도

    삐삐삐삐삐-!

    하고 비밀번호 틀렸단 소리가 나더라. 안심할 새도 없이

    아까와는 다른속도로 슬라이드를 올리더니

    삑.삑.삑.삑.삑.삑.삑.삑-!!

    삐삐삐삐삐-!

    미친듯이 버튼을 누르는거야. 하지만 또 비밀번호는틀렸어.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더니 계속 틀려서 기계가 잠시 작동을 안하게됬어.

    속으로 이제 못들어오겠지 싶어서 안심을 했어.

    그리고 잠시 잠잠했어.

    숨좀 돌리고 침대에서 조용히 일어나서 주방으로가서 물한잔 마시려고 몸을 딱일으키는데 머릿속으로 딱 스치는거야.

    ‘왜 구두소리가 안나지?’

    구두소리가 들리지 않았단건 그 무언가가 아직 문앞에 있다는걸 깨닫자마자

    삑.삑.삑.삑.삑.삑.삑.삑-!!

    하고 번호를 미친듯이 번호를 누르는거야.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기계가 멈추고 좀 기다리면 다시 재작동하니까 그걸 알고 그냥 기다렸던거야.

    일단 이판사판이다 싶어서 얼른 현관으로 달려가서 문고리 잠그고 위에 이중장치까지 잠근다음

    침대로 뛰어들었어. 그리고 또 잠잠해진거야.

    분명 기계가 멈추지 않았는데도 누르지 않는거야.

    침대로 달려가서 막 이불 뒤집어 썼을때 그 사이에도 전혀 안들렸어.

    그렇게 못들어왔겠지 싶어서 이불을 살짝 들췄는데.

    침대 아래에서

    “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

    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

    못들어올줄알았지?못들어올줄알았지?”

    하며 소곤대듯이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라.

    그 상태로 가위라는걸 처음 경험했어.

    근데 가위라는건 원래 자다가 눌려야하는거잖아. 사실 가위인지도 모르겠어.

    어쨌든 그 이후로 기억이 없었고 눈떴을땐 침대에 반쯤 걸쳐져서 자고있더라.

    얼른 현관문확인해보니 내가 어제 이중잠금장치까지 걸어잠근게 그대로 있더라.

    그리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서 비밀번호를 바꾸려고했어.

    겉은 멀쩡했는데, 그 슬라이드 올려보고 진짜 기절할 뻔했어.

    숫자판 중에 우리집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숫자들이 칼로 긁은 것 처럼 마구 난도질 당해있었어.

    결국 부모님한테 이야기해서 CCTV확인했지만 그 시간엔 구두신은 사람이 전혀없었고,

    결국 부모님은 도어락을 바꿔주셨어.

    그 이후로 그런일은 없었지만, 그 집에 있는동안 항상 두려웠었지.

    세번째

    저희 엄마는 흔히 말하는 영감이 강하신 분입니다.

    직업은 간호사시구요.

    전에 일했던 병원에서 처음으로 야근을 하게 되셨어요.

    복도 끝에서 검은 옷을 입은 여자애들 네 다섯명이 서로 손을 잡고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래요.

    맘속으로 또 귀신이 보이나보다 싶어서 일부러 안보려고 노력하는데,

    옆에 다른 간호사분이

    “OO씨, 혹시 귀신이 보여요?” 라고 묻더래요.

    깜짝 놀란 저희 엄마는

    “어떻게아셨어요?!” 라고 되물었더니,

    “저기 검은 여자 아이들 본거죠? 저 애들이 나오면

    꼭 이 병동에서 누군가 돌아가시더라구요..”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엄마가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라고 엄마가 다시 되물었더니,

    “아 사실 저도 귀신이 보이거든요..” 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엄마는 자신 이외에 이런 영감강한 사람을 만난 건 처음이라서

    무척 반가웠대요. 동질감도 느껴지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여자분 이름이 A라는걸 알게되었대요.

    엄마하고 A씨는 일정 시간이 되어서 병동 내부 순찰을 하기로 했대요.

    근데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을 눌렀는데, 3층 버튼에 불이 안들어오더랍니다.

    “응? 왜이러지? 고장났나?” 하며 버튼을 계속 눌렀는데,

    그 순간 갑자기 누르지도 않은 지하 2층 버튼에 불이 들어오더니 내려가기 시작하더라는거예요.

    엄마는 잠시 멍하게 계시다가 생각해보니 지하 2층엔 영안실이 있다는 게 생각이 났대요.

    엄마는 귀신은 보이지만 굉장히 겁이 많은 편이라 영안실 가는게 너무 꺼림칙 하더래요.

    근데 옆에서 A씨가

    “이까지 왔으니 영안실부터 둘러봐요 우리” 라고 하더래요.

    아무래도 엄마는 너무 무서워서 일단 엘리베이터도 문제가 있으니 경비아저씨를

    불러오자고 했는데도 A씨가 계속 괜찮다고 가자는거예요.

    엄마가 뭔가 불길한 예감에 일단 경비실로 가겠다고하고 계단으로 올라갔대요.

    그렇게 한층정도 올라갔는데 아래에서

    “꺄악!!!!!!!!!!!!!!!!!!!!!!!!!!!!”

    하는 비명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엄마는 무슨 일 낫나싶어서 서둘러 영안실로 갔는데, 아무도 없더랍니다.

    “A씨!! 어디 계세요? 괜찮으세요??” 라고 불러봐도 아무 대답도 없더래요.

    그러더니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이 웅성웅성대는 소리가 귀에 가까워지더래요.

    엄마는 너무 놀라서 그대로 뛰쳐나가서 1층에있던 간호사실로 뛰어 올라갔대요.

    “큰일 났어요 금방 A씨랑 순찰돌다가!!영안실 갔는데 없어졌어요!!”

    라면서 엄마가 다급하게 말하니까 간호사실에 있떤 다른 분이

    “진정하세요. 무슨일이에요?” 라고하길래 엄마는

    “그러니까, A씨랑 같이 일하다가 순찰을 돌았는데, 영안실을 둘러보러 갔던 A씨가 없어졌어요!!”

    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간호사분이

    “네? 저희 병원에 A씨라는 간호사분은 안계시는데요..”

    엄마는 그 순간 멍해져서 생각해보니 병원에 들어왔는지 얼마 안되기도했지만,

    처음 인사할때 A씨가 없던 게 기억나더랍니다.